매일신문

경북체육회 허미오,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우승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여 52㎏급 금
언니 허미미와 함께 뛰는 유도 자매

허미오가 최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 52㎏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허미오가 최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 52㎏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허미오(경북도체육회 유도팀)가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허미오는 28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 52㎏급 결승전에 진출, 사르센벡 누라일림(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오는 2023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 대회 겸 국제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허미오는 경북도체육회에 입단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새내기. 지난 1월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언니 허미미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하는 '경북체육회 유도 자매'다. 일본에서 자랐고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왔다. 2021년 일본 고교 선수권대회에서 1학년임에도 2, 3학년 선수들을 제압하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입증해보인 선수다. 일본 고교랭킹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허미오는 "언니와 함께 즐겁게 운동하니 동기 부여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한국행을 결정하는 데도 언니의 영향이 컸다. 언니와 함께하면 무서울 게 없다. 우리 자매의 도전을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정훈 감독은 "경북도체육회 입단 후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허미오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자매를 영입할 수 있게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에도 감사드린다. 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도 국제대회에서 한국 유도의 위상을 높인 허미오, 김정훈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감독, 선수들이 한 마음이 돼 경북도체육회 유도팀을 더욱 성장시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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