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 재개

1천500t급 함정 공개 체험 행사 열어…다양한 볼거리도 준비

포항해양경찰서 '어린이날' 기념 경비함정 공개행사 홍보 포스터.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를 재개한다.

포항해경은 오는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1천500톤(t)급 경비함정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부두에 정박된 함정에서 열린다.

어린이 등 참여객들은 조타실과 함포 등을 둘러볼 수 있고, 해경 진압장비나 정복을 직접 입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포항해경은 이 밖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며, 체험 행사마다 도장을 받도록 해 모든 도장을 모으면 작은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날 포항예술고 학생들도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자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포항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23 포항과학싹잔치'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성대훈 서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경비함정 공개행사인 만큼 참여자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사객들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함정을 둘러보고 갈 수 있도록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