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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3대 훔쳐 달아나다 사고 낸 중학생…촉법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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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3대를 훔친 뒤 무면허 운전을 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중 2명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촉법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승용차들을 훔친 특수절도혐의 등으로 A군(14)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촉법소년 B군(13)과 C양(13)을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일당은 27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2곳에 주차된 외제 승용차와 외제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을 훔쳤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량 2대의 번호판을 바꿔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훔친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B군은 28일 오후 3시쯤 광주 서구 풍암동 한 가게 입구를 들이받았다. B군은 사고 직후 달아나 A군이 몰던 SUV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29일 오전 10시쯤 충돌사고 현장에서 10㎞ 떨어진 광주 북구 일곡동 아파트 인근에서 도난 SUV차량을 발견했다. 달아났던 A군 일당은 이후 1시간 만에 붙잡혔다.

A군 등은 앞서 3월 초순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른 외제 승용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 경찰에 검거됐다. A군 등 3명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는 과정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특정 브랜드 외제차량만 훔쳐 몰고 다녔다.

경찰은 만 14세 이하인 B군 등 2명을 조사하기 위해 가정법원에 긴급동행영장,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발부받지 못했다.

경찰은 "B군 등 촉법소년 2명을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해 사건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의 추가범행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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