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초산에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한 첫 사례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SK온 직원인 송리원(39)PM. 지난 3월 16일 송PM과 아내 차지혜 씨는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10일 SK온에 따르면 당초 5월 10일이 분만 예정일이었으나 2개월 빠르게 네쌍둥이가 태어났는데 넷 모두 1.3kg 이하로 태어나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0.9㎏으로 가장 작게 태어난 첫째가 지난주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6가족이 모두 모였다.
이들이 임신을 계획하게 된 것은 송PM의 이직이 한몫했다. 지난해 6월 SK온으로 옮긴 송PM은 "SK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회사라고 들었다"며 아내에게 난임병원을 찾을 것을 권유했다.
이후 지난해 9월 SK온에 입사한 지 이틀이 되는 날 송PM은 네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송PM은 처음에는 현실적인 고민으로 걱정이 앞섰다. 특히 임신 기간 정기검진이 잦았고, 출산 이후에도 0.9~1.3㎏으로 태어난 네쌍둥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때까지 입원해야 해 적잖은 비용이 들었기에 의료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다가왔다.
하지만 SK온에서 직원복지 차원에서 의료비를 부담해 주면서 걱정을 덜게 됐다. 차 씨는 "병의 경중이나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SK온에서 의료비를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송PM은 상사의 결재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휴가 제도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시스템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복지 제도 덕분에 매주 아내와 병원에 동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33주 후 송PM 부부는 무사히 일란성 쌍둥이 딸인 리지(理知)와 록시(祿施), 셋째인 아들 비전(備前), 막내딸 설록(設錄)을 출산할 수 있었다.
송PM은 "SK온으로 이직한 뒤에 아내가 임신을 결심했고 복지제도 덕분에 병원비 부담도 한결 덜 수 있었다"며 "SK온이 낳고 기른 네쌍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K온으로 이직한 후 아내가 자유롭게 쓰는 휴가 제도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시스템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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