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종식시킬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11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케이블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푸틴과 만날 것이며, (대통령이라면) 24시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기고 지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민간인)을 죽이는 것을 멈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24시간 안에 갈등을 해결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대(對) 러시아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이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는 평가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을 전범으로 간주할 때가 아니다"며 "만약 당신이 그(푸틴)를 전범이라고 말한다면, 이(전쟁)를 중단시키기 위한 문제 해결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전범 문제는 지금 아닌 전쟁이 종식되고 나서 나중에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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