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11일 SBS 단독 보도와 관련,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물으면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지적,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에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 대국민 사과, 그리고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SBS의 '[단독] 김남국, 상임위 중 위믹스 매매?…"국회법 징계 사유"' 보도에서는 최근 알려진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지갑 거래내역을 분석, 지난해 11월 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때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마지막 발언을 하고 7분 뒤인 오후 6시 48분쯤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고, 이어 올해 3월 22일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 때에도 당일 회의 중이었던 오후 2시 32분쯤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서 국회의원은 직무 수행에 있어 품위 손상 행위를 하지 말아야하는 점을 근거로, 입법 활동 중 사적인 투자를 한 게 품위 손상에 해당될 수 있고, 이에 국회법을 근거로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남국 의원은 언론에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8시 5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말 충격적이다. 특히 (보도에서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된) 지난해 11월 7일 법사위에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김남국 의원은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다"며 "겉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코인이나 거래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 이제는 정말 무서워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도에서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36차례 위믹스 코인을 사고팔았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한 것을 가리킨듯, "김남국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어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에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과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 및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한다"면서 "이런 인물을 최측근으로 두고 코인 시세 조작에 가담한 이재명 대표도 정치적 책임을 지시라"고 요구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비롯해 온라인소통단장, 후보자 직속 청년플랫폼 위원 등을 잇따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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