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거신: 바람의 아이’, ‘메리 마이 데드 바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분노의 질주' 시리즈 10번째 작품.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 단테에 의해 산산이 흩어진 패밀리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데카드 쇼 역의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하며, 사망한 폴 워커의 딸인 메도우도 카메오로 등장한다. 자동차, 모터사이클, 헬기 등의 시원한 질주를 즐길 수 있는 영화로 4DX와 스크린X로도 개봉해 몰입감을 더한다. 4DX는 특수 환경 장비, 움직이는 관람석과 결합해 다양한 오감 효과를 주는 특수관이며, 스크린X는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을 확장해 더 넓고 웅장한 화면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141분. 15세 이상 관람가.

◆거신: 바람의 아이

감독: 신창섭

목소리 출연: 심규혁, 민아, 권성혁

제주도의 문화를 담은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제주 신화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2017년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바람의 신주'를 지키기 위한 예언의 소녀와 거대 로봇의 활약을 그렸다. 제주의 오랜 전설로 내려오던 '바람의 신주'를 찾아 탐험을 하던 현대의 과학자들은 우연한 사고로 1230년대 탐라로 타임슬립 하게 된다. 한편 탐라의 전설이 예언한 운명의 소녀 영등은 '바람의 신주'를 탐내는 해적들에게 쫓기던 중 유랑을 만나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해적들은 세상을 파괴할 힘을 가졌다는 신주를 차지하기 위해 탐라를 공격하고, 적귀에 맞설 거대 돌하르방 로봇 '거신'이 폭포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93분. 전체 관람가.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감독: 청웨이하오

출연: 허광한, 임백굉, 왕정

'상견니'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허광한 주연의 대만 영화. 혈기 넘치는 형사와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공조 수사를 벌이는 코믹 액션 영화다. 우밍한(허광한)은 중요한 사건 현장에서 도로에 흩어진 증거물을 수집하던 중 의문의 붉은 봉투를 발견하고 무심코 줍는다. 그때부터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풀지 못한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다가온 운명을 한사코 거부하는 우밍한. 얼떨결에 둘은 최악의 빌런을 잡기 위한 공조수사를 벌인다. 코믹과 액션을 버무리고 감동과 반전까지 가미했다. 동성 영혼결혼식을 통해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관 편견 등 여러 메시지를 담아냈다. '영혼 사랑', '연못 괴담' 등을 연출한 청웨이하오 감독이 연출했다. 120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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