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웃통 벗은 문신남, 여성 향해 돌격…또 '묻지마 폭행'[영상]

경찰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른 사람이 말려도 난동 계속"

웃통을 벗은 채로 일면식이 없던 여성에게 이른바
웃통을 벗은 채로 일면식이 없던 여성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유튜브 캡처
웃통을 벗은 채로 일면식이 없던 여성에게 이른바
웃통을 벗은 채로 일면식이 없던 여성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유튜브 캡처

웃통을 벗은 채로 일면식이 없던 여성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길가에서 상의를 벗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소란을 피운 남성 A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의 출근길을 망쳐 놓은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한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유튜브에 올렸다.

경찰이 올린 영상을 보면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한 여성에게 달려든다. 이 남성은 웃통을 벗은 모습이었고 등은 문신으로 덮여 있었다.

겁을 먹은 여성이 도망가는데도 A씨는 계속 따라다니며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다른 행인이 말리는데도 난동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과 관제센터의 공조로 A씨를 발견했다. 시민에게 온갖 난동을 부린 A씨는 경찰관에게도 욕을 하고 침을 뱉었고 급기야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했지만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시민들과 관제센터의 도움으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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