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톱에 로우라이즈 팬츠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는 문장을 단번에 이해했다면 당신은 어느 정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겠다. 뭐 잘 몰라도 상관 없다. MZ 패션 용어, 하나하나 짚어보자.
▷바람막이 그거 맞아 '아노락'= 등산과 캠핑, 러닝 등 활동적인 MZ 세대의 옷장에 하나씩은 들어있는 필수품. 바지와 깔맞춤한 아노락 세트 하나면 편하고 가볍게 꾸안꾸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아노락처럼 아웃도어복을 일상복과 매치하는 것을 '고프코어(Gorpcore)룩'이라고 한다. 아웃도어 활동 시 갖고 다니는 견과류인 고프(Gorp)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라는 데, '아재룩'으로 인식되던 등산복의 화려한 부활이라 할 수 있겠다.
▷원턱, 투턱팬츠?= 턱(tuck)은 주름을 잡는다는 뜻인데, 바지의 허리 밴드 아래에 주름이 한 줄이면 원턱팬츠, 두 줄이면 투턱팬츠, 턱이 있는 팬츠를 통틀어 핀턱팬츠라고 한다. 주름이 없으면? 노턱팬츠다.
▷배꼽티 아니고 '크롭티'=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어느 날부터 배가 드러나는 티를 입는 것이 '힙함'으로 자리 잡더니 여름이 가까워지며 유행에 불이 붙었다. 크롭티 뿐만이 아니라 크롭자켓, 크롭톱 등 길이가 짧은 상의가 인기다.
▷하이 웨이스트 가고 '로우 라이즈'= 한동안 허리 위로 끌어올려 다리가 길어보이게 입는 하이웨이스트가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배꼽이 보일 정도로 내려 입는다. 이것도 크롭티처럼 Y2K 패션 유행의 하나다. 어차피 또 지나갈 유행, '배탈 패션'이라고 흘겨보지 말자.
▷고장난거 아니예요 '투웨이 지퍼'= "지퍼가 아래에서부터 열렸는데? 고장난거 아냐?" 투웨이 지퍼는 배 내놓기 좋아하는 요즘 패션의 연장선에 있다. 너무 단정하게 입기보단 윗 지퍼도 살짝, 아랫 지퍼도 살짝 열어서 입는 게 스타일리시함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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