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이 수속 절차와 수하물 처리 등 지난해 공항서비스 평가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국제공항 6곳과 국적항공사 10곳, 외항사 16곳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종합 서비스 품질 등을 조사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국제공항을 비롯한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국제공항 등 6곳은 수속 신속성과 수하물 처리 정확성 항목에서 A등급(매우 우수) 이상이 매겨졌다.
수속 신속성 항목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이 가장 높은 평가인 A**등급(A 투스타 등급)을 받았고 김포·김해국제공항은 A*등급(A 스타 등급), 대구국제공항 등 나머지 4개 공항도 A등급을 받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수하물 처리 정확성 항목에선 6곳 모두 최상위 평가(A**)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도 6곳 모두 '만족'으로 평가됐다. 공항 이용 편리성 항목에서는 인천(A*), 김해국제공항(A)을 제외한 4곳에 B등급(우수) 이상이 매겨졌다.
국토부는 "편의시설 전반에 대해서는 평가가 우수했으나 주차와 상업시설 요금, 수속시설(생체인식 신분검색대 이용·수하물 카트) 등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항공사에서는 제주항공이 국제선·국내선 시간 준수성과 안전성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선 시간 준수성 항목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최상위 점수(A*)를 얻었고 티웨이항공(B**), 에어서울(B*)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제선 시간 준수성 항목에서는 플라이강원(B**)과 아메리칸항공(B**), 델타항공(B*), LOT폴란드항공(B), 에어캐나다항공(D)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A등급 이상을 받았다.
국적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항목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이 가장 좋은 점수(A**)를 얻었다. 반면 대한항공(B*)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상 B)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런던 히스로공항 접촉 사고와 10월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로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용객 만족도의 경우 국적사는 지난해 조사 대비 소폭 상승(5.77→5.81점)했다. 같은 항목에서 외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5.33점)를 받았고, 에어캐나다항공이 최하위(보통)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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