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9일 제6회 '수안마을 수국축제'가 개막했다.
만개하기 시작한 수국 군락을 배경으로 11일까지 그림 전시회, 장터, 블루베리 수확·다도 체험, 색소폰·국악 공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초여름을 더욱 싱그럽게 한다.
돗대산 기슭에 있는 수안마을은 수국으로 유명한 동네다.
골목길, 자투리땅마다 주민들이 심은 수국이 6월 초부터 꽃을 피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초여름 수안마을 수국 풍경이 알음알음 알려지자 주민들은 2018년부터 자발적으로 수국축제를 열기 시작했다.
꽃송이가 해바라기만큼 큰 품종부터, 별 모양, 삼각형 뿔처럼 생긴 수국에, 분홍색, 푸른색, 연두색 등 각양각색 수국이 관광객을 맞는다.
수안마을은 대나무숲, 보랏빛 라벤더밭으로도 유명하다.
전구를 달아 낮에도 불을 켜놓은 대나무숲과 보랏빛 융단을 깔아놓은 라벤더 꽃밭은 사진 촬영 배경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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