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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한국노총과 간담회…경사노위 복귀 중재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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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의장단 회의에 초정 받아

홍준표 대구 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 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정부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시도의장단을 만나 대화에 나선다.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며 노·정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홍 시장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대구시와 한국노총 대구본부에 따르면 홍 시장은 오는 13일 오후 한국노총 대구본부에서 한국노총 전국 시·도의장단과 만나 정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노총 전국 시·도의장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1차 내부 회의를 진행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홍 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책 간담회에는 홍 시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16명의 시·도의장단과 국회의원 등 25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과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5년 이상 활동했으며 김동명 위원장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노·정 대립 구도가 극에 달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 7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 탈퇴를 결정하고 대정부 전면 투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홍 시장이 이날 만남을 계기로 극심한 노·정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만나면 좋은 친구 한국노총"이라고 글을 올려 한국노총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시장은 "한국노총은 한국 노동운동의 본산이고 합리적인 노동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올라서게 한 산업의 역군들"이라며 "서로 소통하여 오해를 풀고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문도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장은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을 계기로 국내 노동단체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노사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정진 한국노총 대구본부 기획법률실장은 "한국노총 전국 시·도의장들이 대구를 방문하는 만큼 자치단체장과 대화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홍 시장을 초청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안한 노·정 관계와 노동개혁 시도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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