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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 뛰어넘는 압도적 비주얼…스파이더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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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개봉…만화적 효과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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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속 한 장면. 소니픽쳐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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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속 한 장면. 소니픽쳐스 코리아 제공

소니픽쳐스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21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호아킴 도스 산토스, 켐프 파워스, 저스틴 K. 톰슨 세 감독이 협업해 만든 이번 영화는 만화책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듯한 작화와 평행세계 속 각종 스파이더맨을 보는 것만으로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싫증 난 관객에게는 신선함을 준다.

스토리는 전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018)와 이어진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영상미가 실사 영화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과 각종 악당, 빌딩으로 수놓아진 뉴욕시 등을 2차원 삽화와 3차원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모두 담아 표현했다. 일부 장면에서는 마블 코믹스 한 페이지를 찢어 붙인 것 같은 만화적 효과도 적극 활용했다.

전편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였던 톰슨 감독은 앞서 배급사를 통해 "1편에서 시도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거나 영화를 다 볼 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요소가 너무 많았다. 이제껏 배운 기술을 모두 활용해 비주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음악도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그웬이 드럼을 연주하며 전편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첫 시퀀스가 인상적이다. 플래시백과 드럼을 치는 그웬의 현재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며 도입부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힙합,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시티팝 등 다양한 색채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는 이른바 '힙한' 분위기를 최대치로 만들어낸다.

다만 빠른 화면 전환과 140분이라는 비교적 긴 러닝타임, 비슷해 보이는 등장인물 때문에 전개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배경지식이 없다면 스토리 이해가 어려워 진입장벽도 다소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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