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전후 퇴근 시간대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등 도심 지역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천둥·번개, 즉 낙뢰도 함께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기상청의 전국 낙뢰 발생 현황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북쪽 대구명덕초등학교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캠퍼스 인근에 낙뢰가 발생했다. 그러면서 굉음이 중구 다수 지역에서 확인됐다.
또한 대구 서구 비산6동 일대에서도 낙뢰가 나타났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으로 비가 지속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중구와 서구는 물론 동구, 북구, 달서구 등에도 낙뢰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영남 지역에만 호우주의보 및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소나기와 낙뢰, 돌풍, 우박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두 주의보 모두 오후 6시 기준 경북 영천·안동·경산·경주·울릉도·독도·청송·영양평지·경북북동산지, 경남 밀양·함안·창녕·울산에 내려져 있다.
향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강수량 등 기상청 예보 내용은 다음과 같다.
14일 오후 6~12시에는 수도권, 강원, 충북, 서해안을 제외한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산지 및 동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북 동해안은 소나기가 15일 새벽 0~3시쯤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경상권은 5~60mm이다. 수도권, 충북, 서해안을 제외한 전라권, 제주도 산지 및 동부, 울릉도·독도의 경우 5~40mm.
소나기 발생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경상권 내륙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며 천둥과 번개도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순간풍속 70km/h(20m/s) 안팎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대구 수성구 시지 지역 일대에는 10여분 동안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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