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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 ‘워커 장군’ 흉상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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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모금통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건립

김재욱(오른쪽) 칠곡군수와 김동준 군이 워커 장군 흉상 모금을 알리기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김재욱(오른쪽) 칠곡군수와 김동준 군이 워커 장군 흉상 모금을 알리기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6·25전쟁 당시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구한 미 8군 사령관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의 흉상이 다음 달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건립된다.

15일 칠곡군에 따르면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삼환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장과 황보활 장곡중 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워커 장군 흉상을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워커 장군 흉상 건립은 장곡중 김동준(3학년) 군과 학교 친구들이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 달라'며 김재욱 군수에게 청원한 민원(매일신문 6월 8일 보도)에 대한 화답이다.

또 지난 11일 2023년 미스코리아 경북 진·선·미도 "워커 장군을 기억하겠다"라는 현수막을 들며 응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은 워커 장군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에 일반인 대상의 모금을 통해 흉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달 말 예정된 제막식은 칠곡군이 주관이 아닌 장곡중 학생들이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를 보며 각종 추모 공연을 펼치는 등 학생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준 군은 "워커 장군의 업적은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은 내용이지만 자라나는 우리 미래 세대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정시몬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은 "경북도청 승인을 받은 후 계좌를 개설하고, 다음 달 23일까지 흉상 제작을 위한 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군수는 "흉상 제작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예산 투입이 아닌 모금을 택했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워커 장군 흉상이 건립되길 바란다"고 당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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