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도맘 김미나 "강용석이 허위 고소 종용…합의금 타낼 목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당시 전 연인에 실제 강간이나 강제추행 당한 사실 없어

지난 총선에서 옥외대담을 진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총선에서 옥외대담을 진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도맘'으로 알려진 유명 블로거 김미나 씨가 법정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합의금을 타낼 목적으로 허위 고소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강간이나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강 변호사의 무고교사 혐의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고소장에 묘사된 내용은 다 사실이 아니다"면서 "강 변호사가 (당시 증권사 본부장이었던)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면 합의금 3억~5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사건 당시인 2015년 3월 A씨가 김 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한 것은 맞지만, A씨가 강제로 신체 부위를 만진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김 씨는 '처음 A씨를 고소하자고 말한 사람이 누구냐"는 검사의 질문에 "강 변호사가 했다"고 답변했다.

검찰이 "강 변호사가 '강간을 혐의에 추가해야 합의금이 커진다. 조그만 만져도 강제추행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냐고 묻자 김 씨는 "네,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김 씨는 강 변호사와 교제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A씨를 허위로 고소한 뒤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후 강 변호사와 헤어지고 난 뒤 고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장을 접수했던 2015년 12월 당시 "강 변호사가 댓글을 고소하는 등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김 씨는 전 연인이던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허위 고소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른바 강 변호사의 무고 교사 의혹인데 지난 2020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강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강 변호사는 2015년 김 씨를 부추겨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도록 종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 씨는 강 변호사에게 '술자리에서 A씨에게 폭행은 당했지만 그가 만지려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고 강 변호사는 "조금 만져도 강제추행이 성립된다"며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가세연 방송에서 조민씨가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됐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셀카를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한중 간 친밀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
지난해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여 4천280억5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의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신설 공사가 잇따른 지연으로 2027년 11월까지 미뤄지며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공...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체포 작전으로 뉴욕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그는 자신이 여전히 대통령이며 무죄라고 주장했다. 마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