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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최대 2.25%p 확대 전망…독일까 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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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파월 의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을 강력히 시사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가 우려된다. 미국과 달리 한국은 하반기 물가 인상 요인이 적은 데다 경기 하강 신호·금융 불안에 3.5%로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서다.

14일(현지시간) 연준이 새로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 따르면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5.6%·5.50∼6.00%)은 3월 당시(5.1%·5.00∼5.25%)보다 0.50%포인트(p) 높아졌다. 이게 현실이 되면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지금보다 0.5%p 높은 5.75%가 돼 한미 금리 역전 폭이 2.25%p까지 벌어진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3.5%이다.

연준이 점도표대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5%로 계속해서 동결되고 있는지라 외환시장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한미 금리차가 너무 벌어지면 안전자산인 달러를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어서다. 그렇게 되면 원화가치 하락 압박은 그만큼 더 커진다.

이 때문에 한 금융통화위원도 13일 공개된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서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인 한미 금리차가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이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1.75%p 격차를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6일 1,338.8원의 전고점을 기록한 이후 뚜렷한 원화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혹은 그 이후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리스크를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대보다 물가 둔화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은 하반기 중 더욱 두드러질 수 있음도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한적 수준이겠지만 금리동결에 따른 달러화의 추가 약세 현상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지할 수 있음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미 금리차가 벌어진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때 증시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연준이 '스톱 앤드 고'(금리 동결 이후 추가 인상) 시나리오로 갈 경우에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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