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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퀴어축제 현장서 "경찰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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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막고 불법도로 점거 트럭 진입, 이해하기 어렵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공무원과 경찰이 대립하고 있는 대구퀴어문화축제 현장을 찾아 경찰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전 10시 26분쯤 축제가 열리는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도착한 홍 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경찰이 대구 시민들이 정당하게 이용하는 버스는 막아서면서 불법 도로 점거를 하는 트럭을 진입시키는 행위는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간의 충돌을 일으킨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회 및 시위에 불법 도로 점거는 포함돼 있지 않고 통상적으로 인도에 행진하는 것은 무방하다"며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하라는 판결은 대한민국 법원 어디에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번 퀴어축제를 대비해 수차례 경찰과 협조를 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도로점거는 대구시민 공공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대구경찰청장은 오히려 나를 집회방해죄로 입건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며 "나는 집회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공공성이 없는 행사를 위해 도로를 무단 점용 하는 걸 막으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이날 홍 시장은 약 10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대구시와 중구청 공무원들을 향해 "우리는 오늘 불법 도로 점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한 뒤 자리를 떠났다.

현재 이날 동원된 대구시와 중구청 공무원 500여 명은 현장을 떠난 상태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은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행사준비에 돌입했고 현재 이곳을 통행하는 버스는 모두 경찰의 통제에 따라 우회하고 있다.

매일신문 | 대구 퀴어축제 시작 전 주최측 진입 시도하자.. 대립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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