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 찾은 이재명 "병사 휴가에 휴일 포함되지 않게 제도 정비"

간부 대상 종합 건강검진 지원 방안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강릉산불 당시 진압 지원에 나섰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 점심 식사에 앞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강릉산불 당시 진압 지원에 나섰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 점심 식사에 앞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군 복무 여건 개선책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강원도 강릉의 공군 제 18전투비행단을 찾은 이 대표는 병사 휴가 산정 시 휴일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병사들도 정기휴가를 갈 때 토요일, 공휴일은 휴가 기간에 포함하지 않아 더 많은 휴가를 가질 수 있게 제도적으로 정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사 여러분들, 휴가 갈 때 '왜 우린 간부와 다르게 휴일과 공휴일을 포함시키나, 억울하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요"라고 물으며 "말을 못 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하자 장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또 "간부 여러분들도 복무 여건이 개선돼야 자긍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애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복무 기간이) 20년 이상 되면 종합 검진을 국가가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게 하겠다. 고맙다.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해당 부대가 지난 4월 강릉 산불 진압 및 대민 지원 업무에 투입됐던 점도 언급하며 "지난 산불 때 제가 현장에 왔는데, 여러분들이 한 고생을 봤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병 복무 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대 방명록에 이 대표는 "장병 여러분의 국가를 위한 헌신, 지역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날 이 대표는 부대 내 주요 시설들을 돌아보고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고민정 송갑석 최고위원, 장성 출신인 김병주 의원 등이 동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강릉산불 당시 진압 지원에 나섰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 서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강릉산불 당시 진압 지원에 나섰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 서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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