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기억하고 있어요.
뭉툭한 손톱 자글거리는 손 주름이 준 밥을
옹이 박힌 투박한 손의 성실한 노동을
마디마디 땀으로 채워진 절박한 생활을
어머니, 어젯밤 꿈을 꾸었어요.
가늘고 긴 섬세한 손가락들이
흑과 백 피아노 건반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어요
땅을 버리고 하늘을 나는 손을 보았어요
어머니, 저를 붙잡아 주세요
움직이다 춤추다 오르다 날다......
동사들 장대높이뛰기 해도 무게 모르는
하늘 내미는 손 잡고 싶어요
단단한 질퍽한 고단한 쓸쓸한......
형용사로 울타리 친
땅 중력 잊고 싶어요


































댓글 많은 뉴스
[단독] 투표함 지킨 시민 저항을 '소요'라고 폄훼한 배현진
최강욱 "영남 유권자는 강도와 가까워진 인질... 스톡홀름증후군 걸려"
추경호 "시민께 감사,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당선 소감
김부겸 "저 개인의 패배…변화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 아냐"
'달성' 이진숙 67.47% '우세'…민주당 박형룡 크게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