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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의 대구편입… 교사들 벽지점수는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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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농어촌 학교 근무 가산점만 있어… 도서 벽지 학교 가산점 신설
군위 의흥초 석산분교장 등 대상
기존 근무자와 현 근무자 모두 가산점 대상될 듯

지난해 군위군 의흥초등학교 석산분교장의 운동회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해 군위군 의흥초등학교 석산분교장의 운동회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기존 교직원의 도서 벽지 학교 근무 가산점(이하 벽지점수)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경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청 잔류자와 편입자 등 군위지역에서 도서 벽지 학교에서 근무했던 교직원들의 벽지점수는 유지되게 됐다. 또 현재 벽지점수 부과 학교를 근무하고 있던 교사들도 관련 가산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대상 학교는 군위 의흥초등학교 석산분교장이다.

현행 교원공무원 승진 기준에 따르면 경력과 근무성적(교사자기실적평가서), 연수성적(교육성적, 연구실적), 가산점 등 크게 4가지 요인이 승진에 반영된다. 이 중 선택가산점으로 도서 벽지 근무, 읍면동 지역 농어촌 근무를 통해 최대 10점을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비슷한 경력과 연수성적을 가지고 있다면 도서 벽지 근무를 한 인물이 승진 가능성이 더 커지는 셈이다.

지난달 기준 군위지역에는 군위교육지원청과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등 2개 교육기관에 교육전문직과 일반직, 교육공무직 등 39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유·초·중·고등 13개 학교에 944명의 학생과 301명의 교직원이 상주한다.

많은 교직원이 있는 만큼 군위군의 편입에 따른 가장 관심사는 대구에서 운영하지 않던 벽지점수의 운영 여부였다.

한 교사는 "대구에는 농어촌 가산점은 있지만, 도서 벽지 가산점은 없어서 빠른 승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에는 대구시 편입을 희망하지 않은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경북청에 남는 인원이나 대구청으로 편입한 인원 모두 도서 벽지 가산점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잘 정리가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에는 대부분 도심지역이라 벽지점수가 크게 활성화돼 있지는 않았지만, 달성군 일부 학교가 일부 농어촌 학교로 반영되고 있다"며 "군위 의흥초 석산부교장 등 기존 벽지점수가 있던 학교들은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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