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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큐에 끝냈다…김가영, 여자 프로당구 최초 '퍼펙트큐' 역사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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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16강 3세트서 9득점 내리 따…1천만원 특별상

6일
6일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여자부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김가영. LPBA 제공

프로당구 세트제 경기에서 한 큐에 모든 득점을 따내는 '퍼펙트큐'가 여자부에서도 처음 나왔다. 주인공은 '당구 여제'라 불리는 김가영(하나카드).

김가영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첫 이닝에서 9점을 한 번에 쓸어 담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퍼펙트큐 기록 달성자(PBA 15점·LPBA 11점, 마지막 세트는 PBA 11점·LPBA 9점)에게는 'TS삼푸 퍼펙트큐상'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한다.

남자부 PBA에서는 모두 26차례 퍼펙트큐 달성자가 나왔다.

김가영의 퍼펙트큐는 마지막 3세트에 나왔다.

선공을 얻은 사카이가 2득점으로 물러나자, 김가영은 끌어치기 옆돌리기로 퍼펙트큐로 향하는 첫 득점을 냈다.

이어 옆돌리기와 횡단 샷, 뱅크샷 등 고난도 기술로 8점까지 단숨에 도달한 뒤 뒤돌리기로 마지막 9득점을 완성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김가영은 "언젠가 나올 기록인데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골프의 홀인원 같은 느낌"이라며 "실력 외에도 많은 게 따라줘야 할 수 있는 기록이다. 상금보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너무 좋아 우승만큼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개막전에서 준우승했어도 사실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떨어진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퍼펙트큐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8강에 오른 김가영은 7일 오후 6시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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