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우주의보 속 8천명이 열광했다…달성 최초 드론쇼 대성황

14년만에 조성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화원·옥포 유치 기념 축하
드론 330대 드론쇼가 백미…에일리·홍진영·SG워너비 음악공연은 덤
하루 종일 비, 8천명 대규모 인파에도 안전사고 '제로'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를 찾은 시민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를 찾은 시민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를 찾은 시민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를 찾은 시민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호우주의보가 내린 날, 달성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드론쇼가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안전사고 하나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오후 8시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을 환호로 물들인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축하행사 – 달성 빛콘' 행사는 달성 지역 최초의 드론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8천여명의 주민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데다 오후에는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면서 성공적인 행사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3월 대구에 두 번째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행사인 만큼 유치 기념 세리머니도 독특하게 연출됐다.

두 대의 드론 에스코트 속에 무대 위로 오른 최재훈 달성군수와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전자방명록에 사인을 하며 화원·옥포읍 일원 330만㎡ 일대에 조성될 대구 제2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9년 구지면에 제1국가산단 조성이 결정된 이후 14년만인 올해 제2국가산단을 다시 달성에 품게 됐다"며 "27만 달성군민 모두의 자랑인 제2국가산단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대구 제2국가산단이 제대로 가동되려면 최첨단 미래 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 대구상의가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고,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도 "군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 홍진영, 김용준(SG워너비)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음악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달성의 한여름 밤을 밝혔다.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 축제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 축제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드론쇼였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던 드론쇼가 달성의 하늘에서 펼쳐진 것.

330대의 드론은 대구시가 역점을 들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물론 민선 8기 달성군의 슬로건인 '군민이 빛나는 달성',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을 의미하는 자율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밤하늘에 수놓았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다양한 색상을 내뿜으며 일사불란하게 각종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수백대의 드론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느라 분주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하루 종일 내린 비에 행사가 예정대로 열리는지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행사 시작 1시간 전 다행히 비가 그쳐 8천명이라는 주민들이 달성 최초 드론쇼에 열광할 수 있었다"며 "특히 대규모 인파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 축제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빛콘' 축제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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