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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되살린 독립운동가 기억의 의미 조명…국립경국대 박류빈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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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하계학술대회 포스터발표 수상
AI 숏폼 콘텐츠 활용한 독립열사 영정 복원 연구

박류빈 국립경국대 사학과 학생. 국립경국대 제공
박류빈 국립경국대 사학과 학생. 국립경국대 제공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독립운동가의 모습은 과연 역사 기억을 확장할 수 있을까."

국립경국대학교 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류빈(사진) 씨가 AI 콘텐츠와 역사 기념문화를 접목한 연구로 학술대회 최고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박 씨는 최근 서울 상명대학교에서 열린 '2026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하계학술대회' 포스터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대중의 기념으로서 독립 열사 영정 AI 복원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탐구: AI 제작 숏폼형 콘텐츠-독립운동가 대학생으로 환생하다-사례를 중심으로'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숏폼 콘텐츠를 단순한 디지털 영상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기념문화로 접근했다. 연구에서는 독립운동가 영정을 AI로 복원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미장센 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콘텐츠가 지닌 의미와 사회적 역할을 살폈다.

특히 AI가 제작 과정에 활용되더라도 결과물에는 제작자인 인간의 무의식적 사고와 인식이 반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해당 콘텐츠가 역사 인물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기념 방식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기존 재현 방식을 반복하는 한계도 동시에 제시했다.

학회는 AI와 역사 기념문화, 숏폼 콘텐츠를 융합한 참신한 연구 주제와 분석의 깊이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연구 방향과 연구자의 자세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신 태지호 교수님과 연구 활동을 지원해 준 전공 선후배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후속 연구를 이어가 학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콘텐츠와 돌봄적 상상력'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문화콘텐츠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문화콘텐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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