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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들 납치했어" 2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신협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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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경찰서, 달구벌신협 푸른숲 지점 직원에 표창장 수여

보이스피싱에 당한 걸로 의심되는 60대 여성의 출금을 고의로 지연해 피해를 막은 신협 직원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대구수성경찰서(서장 김영수)는 10일 오전 2천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달구벌신협 푸른숲지점 배모 대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배 대리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쯤 창구업무를 보던 중, 60대 중반 여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현금 2천만원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고액 인출은 경찰관 입회 하에 출금할 수 있다며 출금을 지연시킨 후 지구대 핫라인으로 신고한 것이다. 당시 이 여성은 국제전화번호로 "작은 아들이 사채를 써서 납치했다, 돈을 갚지 않으면 풀어주지 않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은 상태였다.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장(경감 김재태)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준 달구벌신협 푸른숲 지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찰이 금융기관과 함께 많은 홍보를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자녀 납치 후 금전요구를 비롯하여 수사기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보이스 피싱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사기가 의심스러우면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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