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에도 '물폭탄' 쏟아진다…최대 400mm 이상

전국 곳곳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장마전선이 전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도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오는 1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늘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인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100~250㎜(특히 많은 곳 충남권, 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강원동해안,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많은 곳 전남권 200㎜ 이상) ▷제주도 5~60㎜ 등이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비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6일에는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지역이 시간당 30∼80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100m㎜의 비가 내리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낮 동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 더위는 조금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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