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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위해 20개 대기업 한손…산업 AI 얼라이언스 출범

기술·정책분과 나눠 과제 추진…"근본적인 혁신으로 각 업종 밸류체인 전체 경쟁력 동반 상승"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산업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참석 기업과 산업 AI 얼라이언스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기업 20개사가 업종 구별없이 인공지능(AI) 보급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요 업종별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산업 A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장영진 1차관과 10대 주력 산업 20개 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AI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현대차, LG전자, 현대제철, LG에너지솔루션 등 주력 산업 기업 등이다. 또 삼성SDS와 SK C&C 등 디지털 전환(DX) 공급 기업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 AI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0년 출범한 뒤 400개 기업과 기관 등이 활동해 온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산업 AI 얼라이언스는 3개의 기술 분과와 2개의 정책 분과 등 총 5개 분과로 나뉜다. 기술 분과는 영상 기반 사물 인식(자동차·로봇·조선), 기계 제어 및 진단(철강·가전 전자·기계), 공정 물류 최적화(이차전지·에너지·화학·섬유)로 구성했다. 정책 분과는 산업 데이터 및 법·규제 등 2개 정책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기술 분과에서는 올 연말까지 '산업 AI 솔루션 상용화 프로젝트(40개)를 진행한다. 정책분과는 산업 데이터를 활용·촉진하기 위한 과제(15개)와 법·규제 개선 과제(10개 이상) 발굴에 나선다.

현재 10여개 과제에 대한 협의는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설계부터 중고 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연계 관리 ▷스마트배·기자재·해운·항만 간 연계 ▷전력 제품에 대한 대기업 DX 솔루션의 협력사 이전 ▷시멘트 공정 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AI 기반 공정제어 등이다.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축사에서 "최근 우리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산업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별 기업을 넘어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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