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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2분기에도 '호실적' LG엔솔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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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였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천606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956억원) 대비 13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너럴모터스 전기차 리콜 충당금이 반영됨에 따라 직전 분기(6천332억원)과 비교하면 27.3%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17조5천206억원, 영업이익 1조9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86.1%, 영업이익은 140.7% 증가한 수치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삼성SDI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3.2% 증가한 5조8천406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매출은 4분기 연속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SDI의 전지 부문 매출은 5조2천701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9.4% 늘고, 영업이익은 3천881억원으로 58.5% 증가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천7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줄었고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66.3%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의 경우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SK온이 2분기 기준 3조3392억원 매출, 117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분기 영업손실이 3천447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배터리 3사의 약진은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의 영향이 크다. 올해 1~5월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54.1% 성장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변동 등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지만, 생산능력 및 제품경쟁력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변동 리스크를 감안해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체적 수익성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IRA 정책이 탄력을 받고, 주요 완성차 업체의 구매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연간 매출 예상은 지난해와 대비해 30% 중반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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