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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마린머드 해양바이오 신소재로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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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업화 주제 해양과학산업포럼 개최
후포분지(8만ha) 일대 최소 36억t 마린머드 퇴적
뷰티, 헬스케어, 메디컬산업 등 신소재 상용화 가능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열린 2023 해양과학산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환동해산업연구원 제공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열린 2023 해양과학산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환동해산업연구원 제공

환동해안 미래 해양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해양과학산업포럼'이 지난 28일 환동해산업연구원(이하 환산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환산연, 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가 공동 주관해 미래 해양과학산업의 필요성, 심해연구 중요성, 동해 마린머드 산업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동해안 마린머드가 관심을 끌었다. 경북 동해안 일대에는 세계 수준의 마린머드가 다량 산재해 있는데 지질자원연구원 조사 결과 후포분지(8만ha) 일대에 최소 36억t가량의 마린머드가 퇴적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환산연은 뷰티, 헬스케어, 메디컬산업 등의 신소재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을 밝혔으며, 학계에서도 동해안 마린머드가 지역의 새로운 중심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적 가치도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환산연은 이날 포럼에서 국내 뷰티산업에 연간 활용되는 머드가 수십t에 불과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한대의 자원으로서 충분한 신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해안 마린머드 사업화를 위해 환산연은 올해 기능성 뷰티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등록,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국비와 지방비 199억원을 투입, 동해안 마린머드를 활용한 헬스케어 소재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조사평가와 상용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양시대 없이는 소득 5만불 달성이 어렵다"면서 "마린머드 등 해양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해 달라"고 했다.

전강원 환동해산업연구원장은 "미래산업의 경쟁력은 신소재 발굴과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동해안의 청정한 마린머드가 철강, 에너지산업에 이어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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