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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역대급 무더위’ 전망에 폭염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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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TF팀 운영…폭염상황 총괄 관리

살수차가 경주 도심 한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살수차가 경주 도심 한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9월 30일까지 3개반 14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운영해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 기간 유관기관 비상대응 상황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 자율 방재단을 활용해 폭염 예방 가두방송과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 살수차 4대를 동원해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과 골목길 등 4개 주요 노선에 물을 뿌려 도심 열기를 가라앉힌다.

8월 한 달 동안엔 지역 중·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점검한다. 폭염 취약계층인 장애인, 홀몸노인, 거동 불편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사회복지사, 노인 돌보미, 생활지원사 등 수행인력 361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에 나선다.

시는 또, 무더위 쉼터 196곳에 쿨매트‧부채‧양산 등 폭염예방 물품을 배부하고 지역 경로당 633곳에 25만원씩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밭작물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1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어업인‧단체 등 1천200명에게 수온관측 결과를 비롯한 어업지도선 예찰정보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제공한다.

그밖에도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폭염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본부장회의에서 "올여름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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