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화 이글스의 신인 문동주 선발투수가 KBO 사상 첫 시속 160km를 찍었다. 그 전까지는 키움 히어로스 선발 안우진 선수의 154km가 최고였다. 아직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평균시속이 142.6km로 150km만 넘어도 강속구 투수로 분류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강속구는 170.3km(105.8 마일)를 찍었다. 2010년 당시 신시내티 레즈의 알로르디스 채프먼(마무리 투수) 선수가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대 벤 조이스 선수가 169.8km(105.5 마일)를 던져,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능가하는 최고 스피드를 찍었다. 104 마일(167.4km) 이상을 던진 선수는 역대 20명이 넘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의 구속 차이는 평균 10km 이상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팀들의 마무리 투수들은 평균 160Km 안팎을 넘나든다. 올 봄 WBO(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일본 투수들의 강속구(160km 안팎)에 빈타에 허덕일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보던 볼 스피드와는 확연히 달라, 배트 중심은 커녕 공을 맞추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문동주 선수는 강속구 불꽃대결에 불을 지폈다. 고교 유망주들도 150km대 투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140km대로는 타자를 압도하기 어려운 시대다. '불혹'(40세)의 삼성 마무리 오승환(41) 선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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