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세계무대에 조선춤을 알려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무용가 최승희가 사망했다. 경성의 숙명여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일본의 현대무용가 이시이 바쿠의 무용에 감복해 일본으로 건너가 무용을 배운 후 귀국, 유럽, 미국, 남미, 중국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하며 '세계적인 동양의 무희' 라는 찬사를 받았다. 광복 후 친일시비에 휘말리자 남편 안막을 따라 월북 후 60년대에 숙청당했으나 2003년 북한에서 복권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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