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증권시장 지수가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1포인트(p)(0.68%) 내린 2,508.43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9시 29분 현재는 2,484.92까지 내려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6p 내린 864.33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다시 1,340원대에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342.45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환율 연고점 상승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월 17일에 기록한 환율 연고점(1,343.0원)과 같은 1,343.0원을 잠시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달러지수는 강세를,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경기 우려에서 기인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상승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배우자가 집 구매…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죄송"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