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사내 기금으로 위기 장애가정청소년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사랑'은 LG유플러스 구성원들 모두가 매달 천 원 이상을 기부하여 모인 비용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도울 수도 있으며,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사용된다.
이 기금은 협회를 통해 19세 미만 장애당사자나 장애를 가진 가족구성원이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을 발굴한다. 용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케어러의 생계비 및 교육비와 재난, 재해, 사고 등 긴급한 위기지원비 그리고 사회에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와 경계성 지능인에게 필요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주은이(가명)는 5인 가족 중 셋째로, 아픈 엄마의 보호자면서 오빠와 동생을 돌보고 있는 영케어러이다. 멋진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은 주은이는 현재 엄마의 암투병 중 병세가 악화되어 집안 살림과 동생 돌봄까지 책임지느라 학업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며, 협회에서는 공동수행기관에서 협력하여 집중 사례관리 할 방침이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이학재 책임은 "다수의 천원이 모여 큰일을 할 수 있듯이, 작지만 큰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믿음으로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은 "UN장애인권리협약에서도 모든 장애를 아우른 장애 개념을 채택할 것을 권고한 바, 한국에서도 의학적 기준뿐 아니라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케어러나 은둔형외톨이, 경계성 지능인 등 다방면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차별적 이슈가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는 요즘, LG유플러스가 나서서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례를 찾아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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