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잼버리 파행 책임은?…尹정부 54.4% VS 文정부 18.1%

전북 18.2%·여가부 6.7%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를 선언한 미국 대원과 지도자들이 짐을 꾸리고 있다. 연합뉴스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를 선언한 미국 대원과 지도자들이 짐을 꾸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파행 및 부실 운영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0~21일 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 및 부실운영 논란의 책임 주체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정부가 5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라북도 18.2%, 문재인 정부 18.1%, 여성가족부 6.7%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제주(68.2%) ▲남성(55.8%) ▲40대(69.4%)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86.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5%)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정부'라는 응답은 ▲대구·경북(23.7%) ▲부산·울산·경남(22.8%) ▲여성(19.7%) ▲60대 이상(26.5%)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4.0%) ▲국민의힘 지지층(40.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광주·전라·제주(9.7%) ▲남성(6.9%) ▲20대(11.2%) ▲30대(12.8%)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7%) ▲국민의힘 지지층(7.4%)에서 높게 나왔다.

'전라북도'는 광주·전라·제주(13.3%)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18.9%) ▲30대(22.8%) ▲60대 이상(22.9%)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0.9%) ▲국민의힘 지지층(34.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문재인 정부(40.4%), 전라북도(34.8%), 윤석열 정부(13.5%), 여성가족부(7.4%) 순으로 책임 소재를 꼽았고, 민주당 지지층은 윤석열 정부(87.5%), 여성가족부(5.2%), 전라북도(3.7%), 문재인 정부(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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