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017년 3월 사드 배치 논란을 계기로 중국이 그동안 제한해온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중화권 전담여행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짜이'는 중국어로 '다시'란 의미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복원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중국 경북관광홍보사무소 운영을 재개하고, 대련‧연태‧상해 등의 중국 유소년 축구단과 청소년 예술협회와의 교류도 다시 시작한다. 중국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 대구경북 연계 의료 관광도 재개한다.
중국 관광객 맞이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공사는 2019년부터 음식업체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교체하는 등 음식·숙박업체 시설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도내 음식·숙박업체에 중국어 홍보책자를 비치하고 식당 메뉴판 중국어 표기 등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경북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화권 전담여행사 등과 함께 중국 현지 트렌드와 요구를 반영한 특화된 관광상품을 꾸준히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그밖에도 공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시적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내 22개 시·군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도 협의 중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많은 중국 관광객이 경북을 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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