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생종 자두 '추희' 품종의 수확철이 다가 왔으나 과일 내부 갈변 현상과 스펀지현상이 발생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추희' 품종 비대기부터 수확기에 걸쳐 32℃ 이상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내부 갈변, 스펀지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확‧선별 시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자두 내부 갈변 및 스펀지현상은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이 연구 보고된 자료는 없지만 장마, 태풍 직후 나무의 뿌리가 상한 뒤 불볕더위가 지속될 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대책으로는 주기적인 물 주기와 배수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갈변 및 스펀지현상은 주로 상단부 열매나 과도한 웃자란 가지 정리로 강한 햇빛에 노출된 열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확 전 15~30cm 정도의 가지를 배치해 과일이 과도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부 갈변, 스펀지현상이 우려되는 해에는 착색보다는 보구력(과실의 단단함 정도)을 기준으로 수확여부를 판단하고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붉은 열매는 내부 갈변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접 갈라보아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천시의 추희 자두 재배면적은 2022년 기준 13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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