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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한 2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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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등 통해 호감 쌓은 뒤 모텔로 유인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 후 성착취물을 제작·전송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미성년년자의제강간·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배포 등),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를 받는 A(28)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월 17일쯤 당시 미성년자(15세)였던 피해자 B양과 성관계를 하고, 당시 상황을 촬영해 성착취물 제작 후 B양에게 수 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서 B양을 만났으며, 고민 상담 등을 통해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달 해당 갤러리 내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양의 다른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수사에 착수, 이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라고 한다. 하지만 관리 기간임에도 A씨는 또 다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추가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또 다른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수사 중이며,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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