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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최고의 걸작인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대구에서 최초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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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오후2시 공연은 대구시교육청과 협업으로 전석 매진
9월 2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오픈

종묘제례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종묘제례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역 최초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다음 달 1일과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위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인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이 때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 노래 등이 어우러져 악, 가, 무 일체의 전통 예술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돼있고, 유네스코에는 한국 최초로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무대는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서 먼저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해외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로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의 시즌 개막작으로 펼쳐졌고, 지난해에는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을 기념해 독일의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도 마쳤다. 이번 대구 공연이 끝난 뒤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세조10년(1464년)부터 500여년간 펼쳐진 '종묘제례악'을 실제 무대화하는 공연으로, 한국적인 기악, 노래, 무용에 더불어 현대적 무대 장치와 전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것이 공연의 특징이다.

약 70명의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하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종묘제례의 절차, 악기, 음악, 무용의 의미,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로비에서 로봇이 '종묘제례악'의 일부인 '일무'를 추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공연은 1일과 2일 펼쳐지지만, 1일 공연은 대구시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이미 전석 매진됐다. 2일 공연 관람은 전석 2만원, 053-666-6000.

종묘제례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종묘제례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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