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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9월 국회 본회의 없는 주에 檢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범국민대회'에서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표는 무도한 정권의 칼날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쌍방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엉터리 조작으로 죄도 안 되는 사건으로 영장을 청구하려고 한다"며 "이 대표는 당당하게 소환에 응하겠다며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조사 일정에 협조했지만,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이 제안한 30일 이전의 조사는 모두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끝내 비회기 기간 영장 청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이러한 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물타기 하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겠다는 시커먼 야욕의 발로"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무도한 소환조사 방침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검찰은 영장청구를 결론으로 정해놓고 엉터리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골적인 정치검찰 카드로는 국민의 눈을 가릴 수 없다. 검찰의 정치 수사로 민주당은 결코 분열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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