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느냐는 것이다. 우리 삶을 거대한 물결이라 상상하면 어느 구간에서 우리는 힘을 내 팔을 휘저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급류가 몰아치는 곳에서는 잠시 힘을 빼고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한다. 난파선처럼 전복되지 않기 위해서다. 삶은 이처럼 힘과 쉼의 끝없는 반복이다."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백영옥 작가가 새 에세이를 펴냈다. 그가 2006년 등단 이후 17년간 문학과 심리학, 사회학, 자기 계발에 천착한 사유가 담긴 책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서부터 죄책감 없이 쉬는 법까지, 삶을 유연하게 만드는 기술을 '생활철학서'라는 이름으로 묶었다. 복잡하고 무거운 인생을 단순하고 가볍게 변화시키는 '힘 주기'와 '힘 빼기'의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264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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