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각종 범죄가 증가할 것에 대비, 보름 동안 폭력·절도 등 범죄에 대한 방범활동을 펼친다.
경북경찰청은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16일 동안 '추석절 특별 방범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방범활동은 경찰이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이어온 특별치안활동과 병행한다.
이번 추석은 최대 6일간 연휴가 이어져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시간대·장소별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 방범계획을 세우고, 경찰관 기동대를 방범활동에 집중 투입해 주택가 밀집지역, 금융기관, 유흥가 주변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정폭력 등의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해 경미한 사안이라도 범죄 전력과 신고 내역 및 여죄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스토킹과 교제폭력에 엄정 대응해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현행범 체포하는 등 피해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흉기 이용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는 한편, 단순 흉기 소지·은닉행위도 범죄 전후 상황이나 주변인 진술 등을 확인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스리고, 주취폭력을 비롯한 고질적 폭력 범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강력사건에 준해 대응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연휴기간 교통사고 예방 및 혼잡상황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예년보다 연휴 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분산되고 일평균 교통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와 차량 탑재형 단속 장비를 활용한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전통시장 33곳을 중심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대형마트와 공원묘지 등에도 경찰력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교통혼잡 예상 시간대 및 구간에는 경찰력을 증가 배치하하고 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우회도로 지정 및 안내 표지판을 설치, 교통량 분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추석 명절 증가하는 치안수요에 선제 대비해 각종 민생침해범죄룰 예방하고 예방적 형사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도민들께서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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