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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국회 가는 것도 대구에 봉사하는 길…총선 출마한다면 대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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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출마하는 게 정도, 안동 출마는 너무 앞서가…결단의 시간 머지 않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022년 6월 30일 오후 시청별관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2022년 6월 30일 오후 시청별관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19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19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제 마음과 몸을 모두 쏟아부었던 대구를 위해 봉사하는 길 중에 하나가 국회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19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다만 선택은 해야 하지 않겠나, 결단의 시간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출마 지역에 대한 질문에 "어디서 출마할지 (말씀드릴 만큼) 진도가 나가지는 않았다"고 했다.

항간에 안동 출마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 "안동에서 출마해달라는 고향민의 요구가 굉장히 크다. 그렇지만 대구시장을 8년했다. 정치를 한다면 대구에서 (출마)하는 게 정도 아니겠는가 한다. 안동 출마는 (제 의사 보다) 소문이나 언론 예측이 너무 많이 앞서갔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해 '재앙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그 원인은 이제는 계층 양극화가 아니라 지역 간의 양극화, 수도권 공화국이 낳은 재앙"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에서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지 않고는, 저출산을 극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 전 시장은 '수도권은 과밀화되고 지역은 공동화'되는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수도권 공화국으로 가는 암울한 미래에 대해 발 벗고 나서거나, 여야간 머리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없다. 그것을 해결해야 할 국회는 자기들은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되든 수도권에서 국회의원이 되든 자신은 '중앙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이 지방보다 국회 의석 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 권력까지 완전히 넘어가 지방을 살리기 위한 수도권 규제는 이제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것을 국민 기본권과 행복권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단원제로는 정치권력의 수도권화를 막기가 어렵다"며 "국회가 지역 대표성 갖도록 미국 의회가 상하 양원으로 하고, 일본이 중의원과 참의원 하듯이 양원제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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