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의 메달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날부터 금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24일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나왔다. 1호 금메달 주인공은 한국 품새 간판스타 강완진(25·홍천군청)이었다.
강완진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강완진은 5년 전 대회 남자 단체전에 이어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에 서며 2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진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도 차예은(22·경희대)이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7.860·7.220점을 받아 니와(7.620·6.70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차예은은 태권도 시범단 출신으로 최근 품새 종목으로 전환해 자유 품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한국 근대5종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금메달도 차지함으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한 선수가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것은 물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적도 아직까진 없다.
이날기준 중국이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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