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 갑자기 코피를 흘려 지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정부 관계자는 "회의 도중 의료 관계자가 들어와 급히 윤 대통령의 코를 지혈했고, 윤 대통령은 그 상태로 계속 회의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살인적인 뉴욕 외교 일정과 귀국 직후 민생 행보 등 과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일정으로 빽빽하다"며 "당분간 대통령의 모든 행보 저변에는 오로지 경제, 국민의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 방미 기간 총 47개국 정상을 만나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23일 귀국 직후 바로 헬기로 갈아타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고, 다음날 역시 용산 어린이정원 팔도장터를 찾아 추석 맞이 성수품을 구입하는 등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추석 연휴 일정으로는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의 만남을 포함해 휴일에도 일하는 공무원 격려, 전통시장 방문, 군부대 시찰 등이 검토 중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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