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칸의 도살자'라 불리며 인종청소를 벌였던 유고슬라비아연방의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가 민중봉기로 실각했다. 그는 베오그라드대학 법대를 졸업한 후 공산당의 지도자로 영향력을 키웠다. 1989년 세르비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大세르비아 민족주의를 제창해 수십만 명이 희생된 내전을 촉발시켰고 85만 명의 코소보 주민을 고향에서 쫓아냈다. 전쟁범죄와 학살 죄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을 받던 중 2006년 감옥에서 사망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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