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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등' 8월 산업생산 2.2%↑···30개월만 최대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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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산업이 반등하면서 지난 8월 산업 생산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2.3%)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한 것은 광공업이었다.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 생산이 13.4% 늘어 지난 3월(30.9%)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도 정보통신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증가해 전월 대비 0.3% 늘었다. 또 설비투자는 3.6% 늘어 작년 8월(8.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건설기성은 토목(13.8%) 및 건축(1.8%)에서 실적이 개선돼 4.4% 증가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는 0.3% 감소했다.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의 소비가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 및 반도체 기계 장비 증가 등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소매 판매는 수입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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