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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70대 종업원 살해 후 도주했던 30대 구속 송치…성폭행 혐의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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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범행 당시 술 마셨다" 진술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지난달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70대 여성 종업원을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검거된 30대 A씨가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의 성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성폭행 혐의도 추가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시 19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 중 모텔 객실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50분쯤 서구 내당동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건설 현장 노동자로 일하며 해당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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