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마트·그린시티로 도약하는 달서구…'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부분 대상 수상

달서구청은 17일 국토교통부의
달서구청은 17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스마트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가 첨단 기술과 친환경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체증, 환경오염, 고령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디지털과 그린혁신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18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는 전날 국토교통부의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스마트 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우리나라의 가장 권위 있는 도시정책 분야의 시상 프로그램으로, 종합지표 평가와 함께 매년 우리나라 국내 도시계획 여건 변화와 세계적 도시계획 추세를 반영해 도시정책사업 시행이 우수한 도시를 선정한다.

스마트도시 분야에 응모한 달서구는 다양한 스마트도시정책 시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부 지역의 우회전 차량 신호준수율 상승, 불법주정차 차량감소, 5대 범죄 감소, 미세먼지 저감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현 시대 화두인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비수도권 최초로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의 공감과 대응의지로 미래혁신을 주도하는 도시경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가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대구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스마트도시 전담조직을 신설한 달서구청은 2021년 9월 비수도권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지식포럼행사에서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을 수상했고, 다음해 대구경북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중소도시 부문)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달서구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교통,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드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망' 구축, 쓰레기 무단투기자 이동경로 자동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환경 부문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달서구는 2016년부터 그린카펫 사업, 명품 숲길 조성 사업 등을 이어가 관내 500만여 본의 수목을 심는 등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카펫 사업은 대기오염과 도시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담장이나 옹벽, 나지 등에 지피식물을 심는 게 골자다. 아울러 생태하천 복원,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 철새 서식지 조성 사업을 실시하면서 생태계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5일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행정을 통해 지역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등에 수여된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행정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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