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헐’ 글로벌 황당사건]<96>불법침입, 소음공해 등 日 심령투어(공포체험)

일본 가나가와현 한 마을, 주민 민원 자주 발생
신 요코하마역에서 택시 타면 귀신 목격 소문

삼화교통 심령투어 홍보 이미지. 출처=삼화교통 심령투어 홈페이지
삼화교통 심령투어 홍보 이미지. 출처=삼화교통 심령투어 홈페이지

일본에서 공포체험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폐가를 찾아 공포 체험하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누리는 한 마을에서 불법침입과 소음공해 등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가나가와현의 이 마을은 폐가 뿐 아니라 주민들의 집까지 들어오는 등 공포 체험 투어 참가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령투어(공포체험 여행) 상품도 다양하다. 택시회사 삼화교통(三和交通)은 7, 8월 요코하마시나 가마쿠라시 등을 포함한 5개의 코스로 심령 장소들을 도는 투어를 기획했다. 투어는 택시기사가 직접 가이드로 나서 진행한다.

요코하마 시내투어는 신 요코하마역에서 택시를 타고, 귀신이 자주 목격된다는 소문이 있는 성터와 건널목을 가게 된다. 참가자들은 손전등을 들고, 장례식장이랑 이어지는 어두운 터널과 산길을 걷기도 한다. 이렇듯 몇몇 심령장소들을 돌아본 후, 다시 신 요코하마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심령투어의 특이한 점은 희망자들이 많아, 일정기간 응모를 받아 당첨자를 뽑는 추첨 방식이라는 점이다. 올해는 무려 당첨 인원의 29배 정도 되는 인원이 몰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2020년 심령 투어 코스에 포함한 요코하마 폐호텔이 SNS상에서 실제로 유령이 나왔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이후로 담력 체험이라는 명분의 주거 불법침입이 이어지고 무단 낙서도 범람했으며, 소음 공해 문제로 인접 주민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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